대학시절 국내든 해외든 단기선교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여겼었고 당시에는 꿈을 가질 여유조차 없었다. 그런 단기선교를 2013년 ACTS 영국기도선교, 2017년 호주 시드니, 2018년 탄자니아 아루샤, 2019년 인도네시아 람풍, 그리고 이제 2020년 태국 야소톤을 준비하고 있다. 이전보다 여유가 생겨서라거나, 해외선교부장이라는 직분 때문이라서가 아니라, 여러가지 한계를 극복하고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는 일을 내 힘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해나가는 것을 경험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그동안 참여했던 단기선교 때마다 늘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것은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겪게 되는 수많은 감정의 기복들, 그리고 선교 현지에서 하루하루마다 주시는 깨달음들을 기록으로 남겨두지 못했던 것이다. 그 아쉬움을 더이상 느끼지 않기 위해서 이 블로그를 시작한다.
일기장에나 어울릴 만한 지극히 사사로운 이야기를 굳이 이렇게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더구나 다음 검색엔진이 가장 크롤링을 많이 하는 티스토리에 공개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기록을 남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나중에 지우거나 비공개로 하더라도 일단 기록을 남기려는 시도는 해야할 것 같다.
과연 이 또한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해본다.